쿼카의 맛집/서울 인천

한적한 마곡역 데이트 코스 추천/파스텔라/스페이스K/우사기

HongPanda 2021. 8. 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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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리안쿼카입니다.

이번에 마곡역을 처음 놀러 가 보았는데 동네가 한적하고 좋더라고요, 사람 많은 곳을 피하게 되는 이 시기에 좋은 데이트 장소인 것 같습니다.

 


 

 

먼저 점심 식사를 위해 찾아간 파스타 & 샐러드 전문점 파스텔라입니다.

마곡역 1번 출구에서 쭉 걷다 보면 개밥파는고양이(간판이 특이해서 기억함) 위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파스텔라 입구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티라미수는 아쉽게도 재료 공급 문제로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하네요. 다음에 먹으러 다시 와야겠어요.


저희가 2시 가까이 돼서 점심을 먹으러 가서 그런지 몰라도 손님이 적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살치살 스테이크 샐러드 (22,000 / 한정수량)
  • 볼로네제 파스타(13,900)
  • 복숭아 에이드와 키위에이드(각 4,000)

를 주문하였습니다.

 

식전 빵과 에이드가 함께 나와 입맛을 돋우아 주었습니다. 수제 복숭아잼이 달달한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에이드도 수제로 만들어서 그런지 과하지 않은 상큼함과 달콤함으로 수제청을 따로 사가고 싶었을 정도였습니다.

 

살치살 스테이크 샐러드

이어서 살치살 스테이크 샐러드입니다.

처음엔 샐러드 치고 가격이 나가 고민을 조금 했었는데 살치살 한입 하니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좋은 고기는 다른가 봅니다.

샐러드에는 엄청 달콤한 과일 같은 게 있어서 여쭤봤는데 건무화과를 직접 와인에 졸여 만든 무화과 잼이라고 하네요,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나서 적어 봤습니다.

한정수량이니 들르셨을 땐 곡 드셔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볼로네제 파스타

마지막으로 볼로네제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볼로냐식 라구 소스로 중독성 있는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남다른 버섯의 크기가 눈에 띄더라고요, 한입 베어 무니 버섯 육즙이 풍부하여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장님한테 여쭤보니 라구 자체에 식감이 부족하다 보니 버섯으로 부족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위해 크게 썰으셨다고 하네요.

나중에 파스텔라 인스타그램을 보니 해산물 파스타도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티라미수랑 같이 먹으러 와야겠어요.

 


다음은 스페이스K미술관 입니다.

 

라이언 겐더 < 변화율 >

사실 마곡에 온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이 전시회를 보기 위하여 였습니다.

하지만... 생각 보다... 그랬습니다.

성인 5000원이며, 1,2층과 옥상에 작은 작품 하나가 전부였던 전시회였고, 사진을 찍기도 힘든 그런 전시회였습니다.

 

여기도 고양이 저기도 고양이, 고양이가 참 많았던 전시회였습니다. QR코드로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을 하였지만, 저에게는 어려운 전시회였던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이 전시회에서 가장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유는 직접 가보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라이언 겐더씨의 의도가 무엇인지 얼핏 알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와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소통이 되지 않아 포기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건진 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사기 이자카야입니다.

좌석이 꽉 차서 바 자리에 앉았는데 느낌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점심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가 불러서 가볍게 먹기 위해 이자카야를 찾게 되었습니다.

 

  • 도미 & 조개 술찜 (25,000)
  • 짐빔 하이볼 (8,000)

을 주문하였습니다.

 

이 사진만 보면 일품 진로 저희가 다 마신 줄 알겠어요.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은데 , 손님 한분이 조금 시끄러워서 그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바 자리에서 사장님이 초밥 만드시는 거나 숙성회, 후토마키 등 만드시는 걸 보고 다음에 올 때는 회를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이 좋아 마곡역에서부터 마곡나루 역까지 걸어 다니면서 좋은 경험 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식물원을 가볼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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